목요일기 ep.1 ‘손 끝의 감성’

목요일기
2021.07.19
특별히 대단한 것 없는 작은 일상이지만 일상과 나름의 노하우가 담긴, 주얼리에 대한 생각이 담긴 편안한 에세이를 소개합니다.
황혜전 EDITOR
“주얼리를 고르고 보는 것이 일이 되어버린 지난 1년. 부캐로 활동하던 에디터를 본캐의 자리로 내어주었지만 출근길 하늘이 맑으면 그냥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때까지 내 곁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물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작은 크기이지만 나름의 의미와 멋이 담긴 나의 주얼리. 하루를 시작하기 전, 주얼리를 고르는 나의 기준 그리고 하루를 보내며 생각하는 사소한 것들을 에세이로 담아 보았습니다.
목요일기
“평범한건 싫지만, 지루한건 참을 수 없어요.”
아몬즈에 신규입점하여 눈여겨 보고 있던, ‘베이크드 알래스카’. MD님 책상 위에 놓여진 작은 체인 반지를 손에 살포시 착용해 보고 심쿵 했다. 왠지 어려울 것 같다는 첫인상과는 달리(?) 착용해보니 예쁘면서도 데일리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포인트 주기에도 좋은 반지였다. 밋밋한 티셔츠와 함께 매치하면 아침에 급하게 걸쳐 입은 밋밋한 민자 셔츠마저도 힙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은 멋쟁이 반지.
동료 에디터와 함께 이 반지들의 매력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찰랑거리는 체인이 손을 더 얇게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를 하고, 촬영 때 손을 세차게 흔들어보았다.(만족) icy ring 3.0은 담백하게 멋 내고 싶을 때, 4.0은 존재감을 조금 더 드러내고 싶을 때 착용하면 좋을 것 같다. 체인이 얇아서 두 개 함께 레이어링 해도 멋있고!
목요일기
“평양냉면처럼 슴슴한 여름이지만, 싱그러움은 놓칠 수 없지.”
퇴근길 혹은 출근길에 꽃을 한 움큼씩 사면 기분이 좋다. 비록 5,000원이지만, 나에게 주는 작은 행복이랄까:) 노란색의 앙증맞은 꽃잎들이 팔찌의 그린 볼과 잘 어우러지니 기부니가 더 좋네.
편안한 사이즈에 토글로 된 마감 장치 덕분에 착용할 때 편안하다는 것은 큰 장점인 듯하다. 완두콩같이 귀여운 볼이 알알이 엮여있는 모습이 귀엽고. 자주 착용하는 팔찌와 편안하게 레이어링 해도 너무 잘 어울리는 세련된 그린 컬러!
출퇴근 길에 자주 이용하는 따릉이는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 후, 홀가분하게 팔을 걷어붙이고 따릉이 손잡이에 팔을 올렸을 때 보이는 손목의 작은 주얼리들. 모든 존재는 소리 소문 없이 나름의 존재감을 채우며 그렇게 살아간다. 정신없는 아침에 선택한 주얼리를 퇴근길에 마주했을 때, “오늘 선택 너무 좋았어.” 라고 스스로 칭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그렇게 에디터는 Midnight Moment를 향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