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파리에 가다 카미유 vs. 에밀리 패션 비교 (스포주의!)

2020.11.13
안녕하세요. 아몬즈 에디터 도키도키입니다. 최근 한 달여간 다들
“에밀리” “파리”
어딜 가나 최소 한 번씩은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제2의 <섹스 앤 더 시티> 로 주목받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가
핫하다 못해
아주 뜨겁게 달궈지고 있죠.

에디터 도키도키는 귀에 하도 많이 들리길래
대체 얼마나 대단한 드라마인가!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하루 만에 시리즈를 끝내버렸지 뭐예요?!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파리 여행을 방불케 하는
유러피안 감성 가득의 볼거리와 영상미 덕분에
300 분의 시간이 후딱 지나갔던 것 같네요.

하지만 극중 단연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주인공들의 ‘패션’이죠.
매번 (kt) GiGA 막힌 스타일링을 선보인 에밀리,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카미유, 민디, 실비 등
등장인물들의 착장이 작품 속 가장 재미난
눈요깃거리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여러분은 드라마를 보며
누구의 패션 스타일에
취향 저격을 당하셨나요?
에밀리, 그리고 그녀가 파리에서 만난
첫 “nice” French person이었던 카미유.
에밀리와 카미유의 우정,
그리고 가브리엘을 둘러싼
아슬아슬한 긴장감 속에서 에밀리와 카미유의 패션은
‘극과 극’이었다는 사실 눈치채셨나요?

저는 이 둘을 보며
가십걸의 블레어와 세레나가 떠올랐는데요!
블레어와 세레나의 패션은
서로 비슷한 듯 달랐죠.
페미닌룩의 정석을 보여준 블레어와
모던한 룩을 즐겨 입은 세레나는
흡사 에밀리와 카미유 같았답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도
에밀리의 스타일이
#화려 #컬러풀 #러블리
였다면
카미유의 스타일은
#모던 #뮤트 #미니멀
이었다는 점!

사랑스러운 그녀들의 파리지앵 룩!
세세하게 파헤쳐 봅시다.
# 첫 만남
에밀리는 그녀가 들고 있던 꽃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시선강탈 그 자체의
푸시아핑크 KENZO 코트를 입고 있는 반면

카미유는 네이비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입고
등장해 확연한 대비를 보여줬죠.
# 더블데이트
숨 막혔던 더블데이트..
에밀리는 역시나 화려한 프린팅의 핑크 원피스 위에
레드&블랙의 깅엄 체크 코트를 매치하여
러블리한 분위기 완성.

카미유는 카키와 브라운 그 어딘가에 있는
오묘한 색감의 크롭 블레이저와
하이웨스트 데님 스커트를 착용해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지만
엣지 있는 룩을 보여줬네요.

카미유는 에밀리와는 달리
의상의 패턴이나 컬러보다는
‘핏’으로 포인트 주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 알아버린 카미유?
할 말이 있다던 카미유와
잔뜩 긴장을 하고 간 에밀리의 만남 속
에밀리는 딥한 소라색 터틀넥에
오렌지가 한 스푼 들어간 브라운 자켓을 입어
보색 대비 패션을 보여줬죠.

카미유는 그녀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요.
톤 다운된 카키 자켓에 검정 베레모를 매치하여
뮤트한 룩을 연출하였네요.
# 샴페인 Day 1
카미유의 고향 샴페인에 방문한 주말.
이 장면에서도
“가브리엘의 그녀들”의 스타일은
정말 다르다는 것이 느껴지죠?
에밀리는 물감 팔레트가 되고 싶었던 걸까요?
스웨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알록달록 한데
핑크색 비니와 노란색 레인부츠까지..!
귀여운 우리 에밀리! 사랑스러워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신의 영역인 '청청패션'
찰떡 같이 소화해버린 카미유.
거기다 빨간색의 이너와 헌팅캡으로 포인트를 줘
파리지앵 스타일의 끝판왕을 보여줬는데,
카미유를 보고 언젠가 파리에 가면
꼭 저렇게 입어보리라 마음먹었어요.
핑크 & 레드의 에밀리
화이트의 카미유
# 샴페인 Day 2
샴페인을 떠나는 날 아침, 충격의 순간이었죠..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레드 타탄 자켓부터
화이트 러플 블라우스,
스트레이트 핏의 청바지 그리고
크리스찬 루부탱의 펌프스까지!
힘껏 꾸민 에밀리와 꾸안꾸의 카미유
# 파리의 가장 예쁜 거리에서
유능한 마케터 에밀리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몽마르트의 아브뢰부아 거리에서
빛났던 순간.
에밀리는 보라색 부츠를,
카미유는 모노톤의 웨스턴 부츠를 착용하였네요.
멀리서 봐도 컬러가 가득한 에밀리 옆에서
카미유의 옷은 다소 절제되어 보이죠?
여기까지
드라마 속 에밀리와 카미유의 패션을 비교 분석해보았는데요!
각자 너무나도 다른 매력을 가진
사랑스러운 인물들이죠?

의상의 컬러부터 패턴, 핏까지
세세한 부분에서마저 그녀들의
취향을 찾아볼 수가 있었어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그녀들의 파리 생활!
시즌 2도 기대되는데요,

저희 아몬즈 매거진에서도
<에밀리, 파리에 가다> 2편이 나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