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감각을 자극하는 센슈얼 향수&주얼리
향수&주얼리
2021.08.17
Editor’s prologue
유혹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 “성적인 목적을 갖고 이성(異性)을 꾐.” 생각보다 의도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이구나 싶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유혹을 바라본다면, 누군가에게 ‘유혹’이란 재미있고 일상적인 개념일 수도, 누군가에겐 와닿지 않을수도 있겠다.
유혹의 기술을 잘 사용하기 위해선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한눈에 띄는 시각적인 방법보다는 간접적이면서도 잊히지 않는 향기를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성적인 목적을 갖고 이성(異性)을 꾐.” 생각보다 의도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이구나 싶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유혹을 바라본다면, 누군가에게 ‘유혹’이란 재미있고 일상적인 개념일 수도, 누군가에겐 와닿지 않을수도 있겠다.
유혹의 기술을 잘 사용하기 위해선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한눈에 띄는 시각적인 방법보다는 간접적이면서도 잊히지 않는 향기를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프레데릭 말, 윈로즈 Frederic Malle : Une Rose
만약 어딘지 모르게 호감이 가는 매력적인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면 이만한 향수가 없다. ‘로즈(ROSE)’라는 네이밍은 여성들에게만 이 향수가 어울릴 거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남성들에게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향이라는 것은 나만 알고 싶은 비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향수 브랜드이자 전문 조향사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작하는 향수 전문 브랜드인 프레데릭 말의 윈로즈는 조향사 에듀아르 플레시에의 작품이다. 윈로즈에 사용된 장미는 전 세계 1% 수준에 해당하는 메이로즈이며, 덕분에 향수와 함께, 새빨간 장미 꽃다발 수백 송이에 파묻혀 향 속에 아찔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특징적인 것은, 향기로운 장미의 향기뿐 아니라, 흙뿌리부터 줄기 냄새까지 포함한 ‘기묘한 향기’라는 것.
세계적으로 유명한 향수 브랜드이자 전문 조향사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작하는 향수 전문 브랜드인 프레데릭 말의 윈로즈는 조향사 에듀아르 플레시에의 작품이다. 윈로즈에 사용된 장미는 전 세계 1% 수준에 해당하는 메이로즈이며, 덕분에 향수와 함께, 새빨간 장미 꽃다발 수백 송이에 파묻혀 향 속에 아찔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특징적인 것은, 향기로운 장미의 향기뿐 아니라, 흙뿌리부터 줄기 냄새까지 포함한 ‘기묘한 향기’라는 것.
드라이한 와인에 촉촉이 젖어있는 새빨간 장미잎과 진한 초록의 날카로운 줄기와 가시가 연상되는 향. 바로 윈로즈는, 진한 레드 립스틱을 바른 커리어 우먼의 셋째 서랍에 있을법한 향수라고 할 수 있다.
지속력과 확산력 또한 뛰어난 편이라, 가볍게 뿌리기만 해도 오랜 시간 잔향이 남는다는 것 또한 큰 장점. 러블리한 장미가 아닌, 스파이시하고 센슈얼한 장미향의 무드를 당신의 미소와 함께 그 사람에게 기억시키고 싶다면, 이 향수를 적극 추천한다.
지속력과 확산력 또한 뛰어난 편이라, 가볍게 뿌리기만 해도 오랜 시간 잔향이 남는다는 것 또한 큰 장점. 러블리한 장미가 아닌, 스파이시하고 센슈얼한 장미향의 무드를 당신의 미소와 함께 그 사람에게 기억시키고 싶다면, 이 향수를 적극 추천한다.
(사진 왼쪽부터) 레끌라 3LAYERS TWIST RING GOLD / SILVER, 르세이 Twist knot bracelet
주얼리에서 꼬임 디자인이 주는 매력은 다층적이다. 부드럽지만 풍성하게 꼬여있는 레끌라의 Twist ring은 적당한 볼륨감에서 느껴지는 모던함을,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된 트위스트 레이어는 센슈얼한 무드를 표현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반지이다.
르세이의 Twist knot bracelet은 핸드크라프트 주얼리 다운 비정형적 디테일이 살아 있다. 마치 그 모습이 장미의 굵은 줄기에 붙어있는 매끈한 넝쿨과 자그마한 가시잎이 얼기설기 조합되어 있는것 같은 자태 같기 때문에, 하나만 착용해도 당신의 첫인상을 강렬하게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르세이의 Twist knot bracelet은 핸드크라프트 주얼리 다운 비정형적 디테일이 살아 있다. 마치 그 모습이 장미의 굵은 줄기에 붙어있는 매끈한 넝쿨과 자그마한 가시잎이 얼기설기 조합되어 있는것 같은 자태 같기 때문에, 하나만 착용해도 당신의 첫인상을 강렬하게 남길 수 있을 것이다.
티파니, 시그니쳐 오 드 퍼퓸 Tiffany & Co. Tiffany Signature EDP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향 위에 세련되고 지적인 미소를 지닌 그녀. 바로 티파니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이다. 티파니 인텐스 오 드 퍼퓸은 처음 뿌렸을 땐 살짝 코를 찌르는 향으로 존재감을 나타내지만, 곧이어 잔잔하고 세련된 느낌의 아이리스 향이 코 끝을 부드럽게 감싸며 고급스럽게 주위를 마무리한다. 필자는 사랑과 다이아몬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티파니 다이아몬드 루시다 웨딩 링을 본떠 만들었다는 향수의 보틀은 사랑을 고백하기에 더없이 좋은 향수가 아닐까 싶기도.
뻔하지 않으면서도 유니크한 향을 선사하는 티파니의 향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스터 조향사인 다니엘라 앤드리어의 작업으로, 가장 귀한 원료인 아이리스 꽃을 주 원료로 제작되었다. 따라서 티파니다운 고급스러움과 현대적인 향기가 더해져 20대부터 30대까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뻔하지 않으면서도 유니크한 향을 선사하는 티파니의 향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스터 조향사인 다니엘라 앤드리어의 작업으로, 가장 귀한 원료인 아이리스 꽃을 주 원료로 제작되었다. 따라서 티파니다운 고급스러움과 현대적인 향기가 더해져 20대부터 30대까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람에게 호감을 표현하거나 새롭게 존재감을 알리는 것은 쉽지 않은데. 그럴 때, 당신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향수를 사용해보는것은 아주 현명한 방법이다.
부드러운듯 아닌듯, 코 끝을 간지럽히는 티파니의 센슈얼한 향수는 이전에 그가 알던 당신을 조금은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부드러운듯 아닌듯, 코 끝을 간지럽히는 티파니의 센슈얼한 향수는 이전에 그가 알던 당신을 조금은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진 왼쪽부터) 드센슈얼 로즈골드 슬림 커브 스틱 목걸이, 빈움 swell ring (천연 원석)
얇은 14K gold 라인위에 셋팅된 반짝이는 스톤에서 느껴지는 클래식함과 센슈얼한 감성이 독보적인 드센슈얼의 로즈골드 슬림 커브 스틱 목걸이. 그 어떤 스타일링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천연원석을 사용한 빈움의 반지.
이전에 알던 당신이 아니라, 평소와 어딘지 모르게 색다른 느낌으로 누군가에게 여운을 남기고 싶다면, 반짝이는 골드와 퓨어하게 빛나는 천연원석의 마법을 빌려보자.
이전에 알던 당신이 아니라, 평소와 어딘지 모르게 색다른 느낌으로 누군가에게 여운을 남기고 싶다면, 반짝이는 골드와 퓨어하게 빛나는 천연원석의 마법을 빌려보자.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 라군 Hermès; Un Jardin Sur La Lagune EDT
에르메스 운 자르댕 수르 라군은, 신비로운 물의 도시 베니스 어딘가에 있을법한 비밀의 정원이 연상되는 이국적이면서도 몽환적인 향이다. 탑노트의 매그놀리아가 선사하는 자연스러운 플로럴향과 몽환적이면서도 묵직한 에르메스만의 감도를 잃지 않는 향수라는 것은 중요한 포인트.
에르메스 전속 조향사인 크리스틴 나이젤이 에르메스 하우스의 2019년 테마인 꿈과 베니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된 이 향수는 라군의 가장자리에서 드러난 나무 향과 섬엄나무, 백합, 목련, 바닷바람을 담았으며, 조용한 베니스의 새벽을 어루만지는 듯한 차분하면서도 포근한 향이 인상적이다.
에르메스 전속 조향사인 크리스틴 나이젤이 에르메스 하우스의 2019년 테마인 꿈과 베니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된 이 향수는 라군의 가장자리에서 드러난 나무 향과 섬엄나무, 백합, 목련, 바닷바람을 담았으며, 조용한 베니스의 새벽을 어루만지는 듯한 차분하면서도 포근한 향이 인상적이다.
매그놀리아의 퓨어하고 부드러운 달콤한 향과 우디하고 차분한 흙냄새는 원하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이루면서도 결코 아름다움을 양보하지 않는 당신을 위한 향이다. 몽환적이고 포근한 향으로 상대방을 편한하게 대하는 당신이지만, 자신의 모습을 있는모습 그대로 사랑하며 원하는 것은 스스로 성취할 수 있는 멋진 당신에게 어울리는 향기. 결국 그 사람도 당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사진 위쪽부터) 씨시어 LIU RING, 레인디어 The Raw 러프다이아 반지 08, 씨시어 CLASSIC HUGGIE HOOPS(gold, silver)
씨시어의 Liu ring은 대담하지만 은은하며 빛나는 스톤에선 자유와 젊음이 느껴진다. 마치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와 함께 착용하면 좋을법한 이 반지는 제대로 포인트를 주고 싶은 날, 화려하게 손 위를 장식하고 싶지만 트렌디함은 잃고싶지 않을때 추천.
레인디어는 여성들이 본연에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움을 자연스러운 개성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는 브랜드이다. 투명하고 빛나는 다이아를 일반적인 공정 형태를 거치치 않은 러프한 실버링과 조합하여,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타인이 원하는 대로 당신의 스타일을 그리기보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에 맞는 주얼리로 자신의 매력을 나타내는 당신을 더욱 빛나게 해줄 아이템이다.
레인디어는 여성들이 본연에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움을 자연스러운 개성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는 브랜드이다. 투명하고 빛나는 다이아를 일반적인 공정 형태를 거치치 않은 러프한 실버링과 조합하여,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타인이 원하는 대로 당신의 스타일을 그리기보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에 맞는 주얼리로 자신의 매력을 나타내는 당신을 더욱 빛나게 해줄 아이템이다.
에르메스, H24 Hermès, H24
에르메스에서 15년만에 출시한 H24. 감각적이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센슈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향기가 특징이다. 마치 깨끗하게 다림질된 셔츠 위에 입은 부드러운 폴로 니트에 가볍게 뿌렸을 것 같은 향수. 에르메스 H24가 일반적인 명품 향수와 차별성이 느껴지는 이유는 에르메스의 유명한 여자 향수인 ‘에르메스 트윌리 향수’의 조향사인 ‘크리스틴 나겔’이 조향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중성적이면서도 여자들도 좋아할 만한 향수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언제든 이지적이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닌 매너 있는 사람들의 분위기와 어울릴 것 같은 이 향수는 도시적인 느낌과 부드러운 느낌이 적절히 믹스된 것이 특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에 사용하던 향수에서 벗어나 새로운 향을 도전해보고 싶은 트렌디한 그녀들에게 추천해 줄 만한 향수라는 것. 처음 맡았을 땐 중성적인 향기에 이국적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잔잔하게 머무는 퓨어한 비누 향기는 남들과 조금은 다른 향을 어필하고 싶을 때 꼭 필요한 향수. 무엇보다, 솔로 활동을 시작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소녀시대 태연’의 가방 속 ‘잇-템’으로 소개되기도 했던 이 향수의 매력과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에 사용하던 향수에서 벗어나 새로운 향을 도전해보고 싶은 트렌디한 그녀들에게 추천해 줄 만한 향수라는 것. 처음 맡았을 땐 중성적인 향기에 이국적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잔잔하게 머무는 퓨어한 비누 향기는 남들과 조금은 다른 향을 어필하고 싶을 때 꼭 필요한 향수. 무엇보다, 솔로 활동을 시작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소녀시대 태연’의 가방 속 ‘잇-템’으로 소개되기도 했던 이 향수의 매력과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진 왼쪽부터) 퓨어블랙스튜디오 CLASSIC PETITE PENDANT, 오델리프레 Wheat ring
차가움과 시크함이 공존하는 퓨어블랙 스튜디오의 베이직한 디자인이 극대화된 CLASSIC PETITE PENDANT는 젠더리스한 감성에 심플함이 더해진 모던한 디자인의 네크리스이다.
일상 속 작은 것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잔잔하고 담백한 실버 주얼리를 지향하는 오델리프레의 반지는 반지의 링을 둘러싸고 있는 샤프한 디자인에서 시크함을, 실버와 골드 그리고 무광과 유광의 변주를 통해선 트렌디한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일상 속 작은 것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잔잔하고 담백한 실버 주얼리를 지향하는 오델리프레의 반지는 반지의 링을 둘러싸고 있는 샤프한 디자인에서 시크함을, 실버와 골드 그리고 무광과 유광의 변주를 통해선 트렌디한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다.
Editor’s epilogue
누군가에게 향기로 기억된 당신은 상대방의 뇌리에 각인되어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매혹과 중독 그 어디, 당신은 유혹할 준비가 되었는가?
Editor Hye Jeon Hwang
Photographer Seung Ho Yeon
MD Jisoo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