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Diary] Serendipity
BTS 지민을 통해 알게 된 아름다움의 재발견
2022.1.24
prologue
눈을 크게 뜨고 봐야 하는 새롭고 자극적인 것이 아니면 스쳐 지나가는 이미지 한 장 조차 마음에 남기기 어려운 요즘이다. 하지만, 오래된 것들 중 뜻밖에 재조명된 아이템을 알게 되는 것은 생각보다 꽤 즐거운 일인데. 평소 옷을 잘 입기로 유명하다는 BTS 멤버 지민의 착용으로 이슈가 되었던 마마카사르의 애비로드(AVI-ROD) 컬렉션이 그러하다. 지민의 독특한 시각으로 표현된 이어링은 역시나 시선을 사로잡고 다시금 상품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확실히 되었다.
애비로드 컬렉션은 마마카사르의 2020년 SS시즌에 출시하였던 “절제된 디테일과 자기만의 명확한 시선,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남녀 구분 없이 착용 가능하면서도 누군가의 개성을 해치지 않을만한 유연하고 웨어러블한 디자인 구성 그리고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유니크한 디자인적 감각과 사용성을 놓치지 않았던 마마카사르의 베스트 컬렉션.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해 디자인한 마마카사르의 애비로드 컬렉션을 다시 보게 만든 BTS 지민의 착용 이미지를 계기로, 마마카사르의 지난 컬렉션을 재조명해 보려고 한다.
애비로드 컬렉션은 마마카사르의 2020년 SS시즌에 출시하였던 “절제된 디테일과 자기만의 명확한 시선,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남녀 구분 없이 착용 가능하면서도 누군가의 개성을 해치지 않을만한 유연하고 웨어러블한 디자인 구성 그리고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유니크한 디자인적 감각과 사용성을 놓치지 않았던 마마카사르의 베스트 컬렉션.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해 디자인한 마마카사르의 애비로드 컬렉션을 다시 보게 만든 BTS 지민의 착용 이미지를 계기로, 마마카사르의 지난 컬렉션을 재조명해 보려고 한다.
BTS 지민의 착용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미지. 포근한 밝은 컬러의 니트에 골드 컬러 언밸런스 이어링을 착용하여 트렌디하고 댄디한 무드와 고급스럽고 우아한 지민의 매력이 돋보인다. (이미지 출처 : amondz showroom)
# 2020 S/S Avi-Rod Collection
디지털이라는 개념을 통하지 않고는 도무지 커뮤니케이션하기 어려운 오늘날. 전화나 문자 혹은 아날로그 편지를 통해 조금 느리고 정적으로 소통했던 과거와 달리,
디지털을 통해 누군가와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빠르고 풍성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좋은 점들이 많다. 하지만, 디지털이라는 프레임을 통하여 정돈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다른 한편으로는 선택적 일부로 보여지는 나만 알게 되는 나의 모습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
(시계 방향으로) 애비로드 로잉 후프 언발 실버 귀걸이-옐로우, 애비로드 투라인 클래식 로잉 팔찌, 애비로드 투라인 클래식 로잉 링, 애비로드 투라인 클래식 로잉 목걸이
마마카사르의 AVI-ROD 컬렉션은 디지털 네이티브들, 절제된 아름다움과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추구하지만
자신을 표현함에 있어선 양보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주얼리 컬렉션이다. 두 줄 레이어링이나 언밸런스 이어링, 막대를 모티브로 하여 재미있게 풀어낸 구성들은
일상 속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마마카사르 21 SS AVIROD Look Book
2019 F/W Grip Collection
미래엔 전체 군중을 사로잡는 트렌드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한 사람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는 시대가 온 것. 남성을 위한 패션인지 여성을 위한 패션인지 혹은 어떤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만든 디자인인지가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오고 가는 말들 가운데 온전히 나 자신의 취향이 선명해지도록 하는 것.
(이미지 출처 : amondz showroom)
(왼쪽부터) 그립 불릿포인트 초커 목걸이, 그립 미니 라운드 노즈 실버 귀걸이
‘Load the gun! Get a grip’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마마카사르의 Grip 컬렉션은 젠더리스 패션을 취향으로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총알 모티브를 메인으로 재미있게 풀어나간 컬렉션이다. 그립(GRIP)은 총과 탄환과
같은 파격적인 실루엣의 디테일을 활용해 모던 컨템퍼러리 콘셉트로 풀어 남녀 구분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인의 취향에 집중해 구상한 컬렉션 라인이다.
# 2021 H/S Like a Flower Collection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는 시대가 바뀔 때마다 달라지고 기준 또한 종잡을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아름다운 모든 것들을 ‘사랑한다’는 사실. 누군가는 자연스러운 그대로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인정하는 아름다움은 꾸며지고 만들어진 것들이 훨씬 많은데. 마마카사르가 표현한 아름다움은 어떠할까?
(이미지 출처 : amondz showroom)
2021년 여름, 마마카사르는 패셔니스타이자 인플루언서인 김나영씨와 “Like a Flower”라는 주제로 유쾌하게 ‘꽃’과 상품의 가격과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태그’ 를 중심으로 디자인 모티브를 풀어 나갔다.
상품 태그를 유쾌하게 표현한 디자인이나 자연스러운 질감을 그대로 살린 비정형의 쉐입으로 만들어진 꽃의 모양 그리고 묵직한 실버로 구성된 아이템은, 전형적인 틀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유쾌하게 걸어가고자 하는 브랜드의 무드가 잘 드러난다. 마마카사르의 아름다움은 다채롭다.
(위쪽부터) 라이크어플라워 앤티크 크로저 실버 팔찌, 라이크어플라워 앤티크 크로저 실버 목걸이
마마카사르 21 HS Like a Flower Look Book
Editor Hye Jeon Hwang
Photographer Seung Ho Yeon
Photographer Seung Ho Yeon
이미지 출처 : 아몬즈 쇼룸(amondz showroom)
Copyright © 2021 amondz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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