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싱, 귀걸이 알러지(알레르기)의 원인과 예방, 대처법!

아몬즈 매거진 주얼리 사용 가이드

2022.1.31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prologue

팔찌, 반지, 목걸이 등 많은 악세사리들이 있지만 귀걸이는 많은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착용하는 만큼 알러지(알레르기)로 고통받는 사람들 또한 많다. 귀걸이, 피어싱 착용 시 발생하는 귀걸이 알러지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피어싱/귀걸이 알러지의 원인

흔히 말하는 피어싱/귀걸이 알러지, 금속 알러지의 대부분은 니켈(Nickel) 알러지이다. 물론 드물게 금, 은과 같은 금속에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도 있다. 금속 성분 중 하나인 니켈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스테인레스 스틸의 주성분이며, 각종 귀금속에 불순물로 섞여 있기도 하다. 가장 흔한 금속 알러지인 니켈 알러지는 전체 인구의 10-20%가 갖고 있을 만큼 흔하다. 귓볼이 빨갛게 변하고 부어오르거나 진물, 고름, 간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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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니켈을 주성분으로 하는 악세사리를 착용하지 않을 때도 금속 알러지 증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원인은 다름 아닌 ‘도금’에 있다. 니켈은 도금을 오래가도록 하고, 빛나게 하며, 더 단단하게 만드는 성분이다. 때문에 도금 과정이 추가된 악세사리에는 니켈이 필수적으로 함유되어있다. 착용하는 귀걸이나 피어싱의 침이 니켈이 함유되어있지 않은 순금, 순은 혹은 뒤에서 설명할 써지컬 스틸이나 티타늄과 같은 금속일지라도 안심할 순 없다. 침이 아닌 악세사리 자체에 도금이 되어있다면, 그리고 악세사리가 직접 피부에 닿는다면 역시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흔히 사용하는 동전에도 니켈이 함유되어 있다.

‘그럼 도금을 하지 않은 악세사리만 사면 괜찮겠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구매하는 대부분의 악세사리는 도금 과정을 거친다. 도금을 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악세사리는 변색이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선명한 색을 입히고 광을 내기 위해서도 도금을 하게 된다. 그래서 아예 도금이 되지 않은 악세사리는 찾기 쉽지 않다.

예방법

기본적으로는 니켈이 없는 써지컬 스틸이나, 티타늄 등의 침을 사용해서 일반적인 알러지 반응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도금된 악세사리가 피부에 닿는다면 역시 알러지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피어싱이나 귀걸이의 경우 도금 과정에서 살짝 침으로 침범한 도금으로 인해서도 알러지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쥬얼리쉴드를 악세사리가 피부에 닿는 부분에 발라주면 알러지를 예방할 수 있다. 이미 귀걸이 알러지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온라인 쇼핑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쥬얼리쉴드

쥬얼리쉴드는 귀걸이나 피어싱뿐 아니라 모든 악세사리에 직접 발라서 코팅하는 알러지방지액이다. 직접 금속이 피부에 닿지 않게 하여 니켈 알러지 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금속 알러지를 가지고 있더라도 예방을 할 수 있다. 게다가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개인차가 있지만 세 겹 정도로 발라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한 번 사놓고 귀걸이, 피어싱, 반지 등 가지고 있는 모든 악세사리에 미리 발라놓으면 알러지의 염려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본인이 어떤 금속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지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이다. 본인의 피부가 어떤 금속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는 피부과에서 첩포 검사(패치 테스트, Patch Test)를 통해 알 수 있다.

첩포 검사(패치 테스트)

첩포 검사는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의심되는 물질들을 피부에 직접 패치를 통해 접촉시켜 반응이 일어나는지 알아보는 검사이다. 오래 걸리지도 않고 간소하게 할 수 있다고 하니, 다양한 재질의 악세사리를 즐겨 착용한다면 꼭 한번은 해보기를 추천한다.

관리법

이미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가려움, 따가움 등 초기의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면 당장 악세사리 착용을 중지하고 얼음찜질로 가려움과 붓기를 가라앉히면 된다. 상처가 생기고 진물, 고름이 나는 등 심한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과에 내원해 치료를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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