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다이아몬드보다 빛날 나를 위한 큐레이션

VVS ep.01 'Simulated Diamond'
2021.12.20
(이미지 출처 : shutterstock)
about a Diamond
혹독한 압력을 견딘 탄소(C)가 이토록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할 줄을 누가 알았을까. 이전에 극소량으로 채굴되던 원산지 공급의 한계로 한정적으로만 유통되던 다이아몬드는 17~18C에 인도에서 대량 생산되기 시작하며 점차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다가, 1947년 드비어스의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캠페인을 시작으로 대중들의 본격적으로 다가갔다.
17C 인도의 광산에서 한정적으로 생산되던 때와 달리, 다양한 제작 및 가공방법에 의해 수많은 종류의 다이아몬드가 양산되고 있는 지금. '다이아몬드 윤리', '블러드 다이아몬드' 등의 사회적 이슈와 키워드가 생길 만큼 다이아몬드는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큼 매력적인 주제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다이아몬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은 매우 한정적인데.
2022년을 앞두고, 새롭게 시작할 빛나는 내년을 위해, 아몬즈 매거진에서 다이아몬드의 종류와 아이템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다양한 종류 만큼이나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많아진 오늘날. 결국 나에게 가장 맞는 방법대로 사용한다면, 그 어떤 등급의 다이아몬드보다 가치 있는 소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Simulated Diamond
# Not a Diamond
시뮬럿 다이아몬드는 말 그대로 ‘재현된 다이아몬드’이다. 그런데 어째서 사람들은 이것을 ‘큐빅’이 아닌 ‘다이아몬드’라고 부르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눈부시게 빛나는 ‘광채’(Fire&Brilliance) 때문.
시뮬럿 다이아는 해외 상류층들과 셀럽들이 자신의 천연 다이아 제품을 대신해 도난이나 분실의 걱정이 없도록 레저나 파티 등에서 편안하게 착용하기 위해 ‘은밀히’ 다이아몬드와 육안으로 유사하게 제작하여 세컨드 제품으로 착용하며 유래되었다. 흔히 다이아몬드를 구분할 때 사용하는 기계에도 가볍게 통과할 만큼 전문가들조차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시뮬럿 다이아몬드. 마치 현대미술의 세계에서 ‘진품’과 ‘복제품’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 듯, 이젠 전 세계적으로 시뮬럿 다이아몬드만의 독자적인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진주와 시뮬럿 다이아의 실패하지 않는 조합
로이드 다이애나 진주 라운드컷 14K Gold 귀걸이
페미닌하면서도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럽게 해석한 로이드의 L-CARAT 시리즈는 시뮬럿 다이아의 좋은 예시.
(왼쪽부터) 로이드 로이드 모던브리티시 L-CARAT 바게트컷 언발란스체인, 로이드 로이드 모던브리티시 L-CARAT 라운드 14K 펜던트
작고 반짝이는 피어싱에 14K GOLD와 시뮬럿 다이아 조합으로 다이아에 뒤지지 않는 반짝임을 자랑할 수 있다.
(왼쪽부터) 로이드 로이드 모던브리티시 L-CARAT 프린세스컷 트리플 14K 피어싱, 로이드 로이드 모던브리티시 L-CARAT 트릴리언컷 14K 피어싱
Simulated Diamond
#Every time #Everywhere #Everyday
시뮬럿 다이아 주얼리의 특징은 가격적인 부담도 없는 선에서 작고 심플한 사이즈로 충분한 반짝임과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 따라서 매일 착용해도 부담이 없고, 어떤 룩에 매치해도 오늘의 스타일을 센스있게 완성해 줄 수 있다.
위아몬즈 위아몬즈 DIA 솔리테어 프롱 위아몬즈 목걸이&귀걸이
퀄리티가 남다른 제이에스티 주얼리의 모이사나이트 시뮬럿 다이아몬드
제이에스티주얼리 시뮬럿 다이아몬드 1캐럿 모이사나이트 반지
Simulated Diamond
#Every time #Everywhere #Everyday
오히려 천연 다이아몬드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컬러로 재미있는 시도를 전개한 디자인이 많은 시뮬럿 다이아의 세계. 다이아를 꼭 우아하게만 착용해야 한다는 것은 옛말이다. 클래식부터 스포티룩까지 패셔너블하면서도 개성있는 패션을 완성하기에 시뮬럿 다이아만한 것이 없다.
까롯 Etoilisés Radiant Yellow Ring
FREEAK SPIN NECKLACE SILVER
모델 선혜영의 쿨한 스타일링과 함께 매치한 FREEAK TIRE RING GOLD
epilogue
천연 광물이었던 탄소 덩어리를 진정으로 빛나게 해준 것은 결국 다이아몬드를 착용했던 많은 사람이다. 영화 <도둑들>을 통해 유명했던 ‘태양의 눈물’이라는 보석은 촬영을 위해 ‘모이사나이트’라는 시뮬럿 다이아몬드로 제작하여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빛날 ‘나’를 위해, 꼭 다이아몬드가 아니어도 ‘빛나는 주얼리’와 자신감 있는 미소 하나면 우리는 충분히 빛날 것이다.
Reference
WGSN
『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 유통시장 연구 보고서』, 2021, 월곡주얼리산업 진흥재단,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 보석, 세상을 유혹하다』, 2015, 윤성원, 시그마북스.
Editor Hye Jeo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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