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MAMA'S world.

all about jewelry brand #01, 마마카사르
2021. 03. 22
prologue
마마카사르의 디자인은 유니크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전위적이거나 사용감에 무리를 줄 정도로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트렌디한 무드를 주얼리로 일상에 녹여내야 하는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스타일링 할 수 있게끔 하는 매력적인 디자인을 전개해 나간다. 그렇게 되기까지, 한 시즌이 출시되기 전 최소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리서치와 테스트 과정을 거치며 트렌디하면서도 어떤 계절에도 착용해도 사용자 본연의 매력과 스타일링이 극대화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하루하루 밀도 있는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오늘도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인 마마카사르.  2021년. 마마카사르가 3년째 되는 해 이기도 한 이제 막 봄으로 넘어가는 문턱에 아몬즈 매거진이 취재한 마마카사르의 진짜 이야기가 담긴 스토리를 소개한다. 런칭한지 3년 차. 이미 많은 것들을 해내온 브랜드이지만 벌써부터 굵직한 스토리들이 넘치는 가운데, 그래도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고 자신감 있게 외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생생한 현장. 트렌디하고 위트 넘치는 주얼리 브랜드가 탄생하면서부터 급성장하기까지 있었던 성장 에피소드 그리고 정감 넘치는 크루들의 진솔한 이야기까지. 아몬즈 매거진만의 특별한 시각으로 풀어보는 All about Jewelry Brand, 1탄의 문을 활짝 열어본다.
Chapter 1 : keyword
POSITIONING : WE ARE NOT NORMAL​
"국내 로컬 브랜드 중 그 어디에도 없는 컨셉의 주얼리 브랜드"​
현재 대한민국에 있는 주얼리 브랜드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크고 작은 브랜드부터 1인 주얼리 브랜드까지 합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여기에 전 세계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주얼리 브랜드까지 합하면 각각의 브랜드에서 추구하고 있는 상품의 디자인과 컨셉, 이미지들은 다양할 것.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다양한 브랜드의 ‘주얼리' 그리고 ‘스타일'을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 묻고싶다. 업계에 이미 웬만한 디자인은 이미 나왔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스타일이 있지만, 사람들이 향유하는 디자인의 스타일은 두세 가지에서 멈추어 있지는 않고 있는지. 이런 현실 속에 고군분투 하다 보니 점점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기보다는 ‘무난하고' ‘팔릴만한' 주얼리를 너도나도 내놓고 있는 것이 모두가 아는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어디에도 없는 유니크한 브랜드를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라는 포부를 당당하게 외치며 주얼리 브랜드 마마카사르는 태어났다. 흔히 브랜드를 런칭하기 이전, 시장 리서치를 하고 벤치마킹을 하며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여 그 어딘가 팔릴만한 소구 포인트를 만들어 브랜딩을 하여 시장에 내놓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마마카사르의 경우엔 조금 다르다. 마마카사르는 어떤 특정 브랜드나 컨셉을 모티브로 벤치마킹하여 런칭한 브랜드가 아닌 것.
위에서부터 RE-CO'DE, X-MAS, tongs, grip, avi-rod, favo-lit, shape6 Collection 이미지 (참고 : 마마카사르 공식 웹사이트 : http://mama-casar.com​)​
Trendy Fashion item "패션 아이템(Fashion Jewelry)으로 손색없는 상품"
‘컨템포러리 감성의 스트릿 주얼리 브랜드’라는 큰 틀 안에서, ‘개성있는 멋unique’, ‘트렌디한 멋trendy’, ‘신선함을 주는 반전twist’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동시대 예술과 문화의 감성을 바탕으로 매 시즌 독특하고 혁신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마마카사르. “실재로 착용하니 너무 예뻐요” “유니크하면서도 데일리하게 스타일링하기 좋아요.”라는 진짜 후기들 또한 이를 증명한다. 그래서인지, 한 번 마마카사르의 매력을 알고 나면 두 개 세 개 계속 구입하게 된다는데.  유니크한 디자인에 시선이 빼앗기면서도, 착용하면 할수록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디자인이 담긴 마마카사르의 주얼리. 유니크함과 데일리함, 거기에 고급스러움까지 그 어딘가에서 주얼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유를 주는듯한 다양한 디자인이 숨겨져있는 듯하다. 통스의 모티브가 되는 집게 모양이 빨래집게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디자인이기에 유니크하면서도 일상 속 스타일링을 전개하기에 전혀 괴리감이 없겠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마마카사르는 일 년에 네 번 혹은 다섯 번씩 패션 및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만의 위트를 담은 recode, GRIP, tongs, AVIROD, favo-lit, shape6 등과 같은 특별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그들에게 열광하는 매니아층을 위한 시즌 한정 에디션 상품까지! 각 컬렉션에 대한 소개와 아이템은 마마카사르의 공식 웹사이트와 아몬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Brand eXperience
2년 동안 마마카사르가 진행했던 팝업 및 오프라인 스토어의 횟수는 '열 다섯번'. 단일 브랜드로서, 계절마다 쉬지않고 얼마나 꾸준히 달려왔는지를 알 수 있는 숫자이다. 마마카사르의 오프라인 스토어는 온라인에서 보여주지 못하였던 유니크한 마마카사르의 디자인과 브랜드 감도를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게끔 하는 강렬한 컬러의 레드 소집기를 활용하여 감각적으로 구성되었다. 이런 행보에 발맞추어, 신생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런칭한지 2년 만에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하는 쾌거를 누리기까지! 현대 본점(압구정) 때는 지나가던 모든 사람이 하나씩은 구입했던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오프라인에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되는 마마카사르의 오프라인 고객 경험또한 성공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INTERVIEW
마마카사르 브랜드 디렉터, 조은별 팀장 ; ‘마마카사르’에 관련된 모든 일의 ‘시작과 끝’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마마카사르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디렉팅을 맡고 있는 조은별이라고 한다. ‘마마카사르’에 관련된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고 있다. 
하고 오신 주얼리가 눈에 띈다. 혹시 마마카사르 주얼리인지?
오늘 착용한 주얼리는 마마카사르의 shape 6 라인의 볼 이어커프. 이 제품은 개인적으로 아끼는 제품인데, 소비자들이 많이 못 알아보시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모래알 속 진주같이 너무 소중한 아이템. 
주얼리 브랜드를 디렉팅 하시는 분이 자주 착용하는 아이템이라. 어떤 이유로 애정 하는지!
그동안 ‘주얼리 디자이너’부터 시작해서 디렉터까지 커리어를 이어오는 동안 주얼리 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수많은 주얼리를 보고, 착용해봤다. 처음엔 예쁜 주얼리 디자인을 좋아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곁에 두는 주얼리를 선택하는 기준도 점점 변하더라. 이제는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면서도 나름의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주얼리에 손이 많이 간다.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아무래도 내가 주얼리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란 걸 모두 알다 보니, 어떤 주얼리를 착용하는지 모두 궁금해하는 눈치. 이런 사람들의 기대감을 몇 번 느끼다 보니, 유니크한 매력이 있는 아이템이거나 사람들에게 주얼리 전문가로서 추천할만한 특별한 주얼리를 착용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웃음) 그래서인지 정말 내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은 구입해서 두고두고 반복해서 착용하거나 아예 주얼리를 착용하지 않기도 하고. 그럴 때 착용하기 좋은 주얼리가 바로 마마카사르의 볼 이어커프. 옐로우, 화이트 두 가지의 양쪽 컬러를 모두 스타일링에 따라 다르게 할 수 있어서 좋다. 강력 추천!
실제로 보니 너무 예쁘다. 하나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웃음)
마마카사르에 그런 아까운 아이들이 많이 있다. 너무 자랑하고 싶은 디자인인데 생각보다 알려지지 않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쉬운 마음이다. 주얼리는 아무래도 사진으로 보았을 때랑 막상 착용했을 때랑 느낌이 너무 달라서 온라인상에서 이런 부분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나 그 부분도 늘 고민.
한 마디 한 마디마다 애정이 듬뿍 묻어난다. 볼 이어커프의 매력 포인트를 좀 더 적극적으로 어필해 본다면?
shape6 볼 이어커프는 유니크한 쉐입과 두 가지 컬러가 매력 포인트이다. 평소엔 메이크업을 잘 하지 않는데, 그럴땐 옐로우 컬러가 앞으로 오도록 착용하고, 메이크업을 하고 갖춰 입었을 때엔 흰 색 면이 보이는 방향으로 착용한다. 지금 착용한 볼 이어커프는 실버 소재로 되어있고 14K 골드로 도금 되어있기 때문에, 고급스러움과 착용감, 스타일링까지 모두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이다. 이어커프는 아이템 하나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기에 너무도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날에 착용하는 주얼리보다는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데일리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일 수 있으면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그런 주얼리. 요즘 트렌드에 딱이다.
이어커프라는 아이템이 다소 생소한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이어커프 쇼핑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팁을 드린다면.
실버나 골드는 무른 소재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연성이 있다. 그래서 힘을 가했을 때, 어느 정도 모양을 수정할 수 있다. 처음 이어커프를 착용하거나 이어커프 구입을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실버 제품을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린다. 왜냐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디자인을 도전해 볼 수 있으며, 자신의 귀에 맞게 손으로 편안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조절해가며 착용한다면 분실의 위험은 없으면서도 스타일링 고민을 덜 수 있지 않을까.
마마카사르의 시작. 그리고 지금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는지.
마마카사르는 일 이상으로 나에게 많은 개인적인 의미가 있는 브랜드이다. 현재 마마카사르 안에서 나의 포지션은, 시즌 준비를 시작하며부터 상품 기획에서부터 처음의 방향을 잡고 가는 부분까지 투입이 되고, 일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팀의 실무자들의 준비한 것을 가지고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마무리하고 다듬는 과정에서 함께하고 있다. 이렇게 나의 역할을 마마카사르 안에서 새로운 일의 시작과 마침표라고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사실 모든 일을 욕심만큼 신경 쓰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마마카사르팀은 팀워크가 좋고, 함께 일해온 시간이 있기 때문에 크루들이 알아서 잘 해주는 부분도 있고, 현재 이런 부분도 나에게 큰 힘으로 다가온다. 
마마카사르만큼 각 팀원들의 브랜드와 일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브랜드는 보기 어려운 것 같다.
브랜드 운영은 결국 각 부분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각 파트에서 잘 해 주어야 브랜드를 만든 이후에 고도화 할 수 있고, 단순히 상품을 디자인하는 주얼리 디자이너들 뿐만 아니라 각 파트원들이 본인의 분야에 집중하고 퀄리티를 낼 수 있다.
처음엔 합을 맞춰가느라 일이 많았을 것 같다. 의사소통하는데 혹시 본인만의 원칙 같은 것이 있을지?
내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에선 의견을 어필하지만, 팀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맡기거나, 설득을 당해야 되는 순간이 왔을 때, 누군가 설득력 있는 말을 하면 “어, 좋죠!" 하면서 잘 넘어가기도. 생각보다 잘 넘어간다.(웃음) 자유를 많이 주고 싶다. 팀을 운영해가며, 무작정 나의 의견만 내세우기보다 가급적이면 팀원들의 좋은 의견을 듣고 다 같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팀장이 되고 난 후, 내가 생각보다 귀가 얇은 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지지만, 충분히 직원들이 해낼 수 있는 영역에선 기회를 주고 도전할 수 있게끔 열린 마인드라고 말하고 싶다.
마마카르의 팀을 더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
마마카사르의 주얼리를 디자인하는 ‘주얼리 디자이너’, 이러한 상품을 세팅하고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 고민하고 실행하는 ‘MD’들, 이런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광고를 진행하는 ‘마케팅’ 유관자분들, 공장에서 생산된 상품을 검수해서 소비자들에게 가기 직전까지 전달하는 ‘물류팀’(생산 관리/FOM)까지. 여기에 ‘오프라인’이나 다양한 관리 포인트들이 있고, 현재는 내가 각 모든 파트의 팀장 개념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관리하다 보면 하루가 다 지나가있고, 정작 내가 해야 할 일은 다른 크루들이 모두 집에 간 후에 하게 될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렇게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바쁘게 시간이 흐르는 것이 싫지는 않다.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겠다고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나에게 제안하고 함께 작업해가는 일들부터 사소하지만 규칙적으로 브랜드가 유지되기 위해 일어나는 일들,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가는 모든 과정들을 즐기려고 한다.
파트 리더이자 팀장. 이렇게 많은 일을 함께 하다 보면 크루들과의 관계 또한 중요할 것 같고, 그래서 관계 또한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 않을지.
일에서는 공과 사가 확실하게. 이게 나의 원칙이라면 원칙이자 기준이다. 하지만, 일을 하지 않을 때나 퇴근한 후엔 동네 언니처럼 친근하게 대하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일하는 스타일을 팀원들과 맞춰가고 있다. 팀원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웃음) 아마추어같이 일하지 말고, 프로답게 일하자는 마음이 늘 있는데, 이런 마음에서부터 생겨난 태도이지 않을까 싶다. 
브랜드를 운영하며 기억나는 에피소드?
가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마마카사르 주얼리를 착용한 사람을 볼 때, 너무 반가워서 인사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사소하지만 이런 행복도 꽤 크다. 하지만 반대로, 신상품을 출시할 때마다 깊게 고민하는 시간들은 매번 경험하면서도 쉽지 않은 순간이다. 신상품의 주얼리 디자인은 정해졌어도 이것을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보여줄지는 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보통 브랜드들은 외주를 써서 신상품 화보 촬영 등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마마카사르 팀은 최대한 우리가 생각하는 마마카사르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며 결과물을 내고 있다. 
그러한 고민들을 거쳐 지금의 유니크한 컨셉을 가진 마마카사르라는 브랜드가 유지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마카사르는 브랜드 컨셉 자체를 패션 성향이 강한 브랜드로 포지셔닝 해보고 싶었다. 국내 로컬 브랜드 중,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유니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현해보자는 목표를 세워 만들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시즌마다 적절한 트렌디한 무드를 잘 녹이며 마마카사르만의 생동감을 잘 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때로는 주얼리가 잘 보이지 않는 이미지 컷 일지라도 마마카사르의 브랜드 무드를 잘 보여줄 수 있다면 그러한 이미지 또한 사용하기도. 이 부분은 특별히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다. 한 번 시즌 촬영을 하면 몇 만 장의 사진이 나오는데, 이러한 사진을 해당 디자이너와 함께 한 장씩 보며 어떤 사진을 사용할 지 함께 결정해가는 시간은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마마카사르가 성장해왔던 시간들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작년인 2020년 봄에 특정 셀럽이 마마카사르 주얼리를 착용하고 SNS에 올려주며 큰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다. 그 때 판매량이 굉장히 많아졌는데, 단순히 판매량이 많아져서 좋았다기보다 판매량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마카사르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하루에 천 명이 구매했다는 것은, 1000명 이상의 최소 10배가 넘는 1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마마카사르를 알게 되고 구경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점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또한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하게 되었을 때, 브랜드를 런칭하며 꿈꿔왔던 일이지만 무언가 브랜드 가치가 인정받았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었고, 구성원들 모두가 기뻐하며 입점을 열심히 준비했었던 기억이 난다.
구입한 사람들의 최소 10배 넘는 사람들이 방문했다고 생각한다는 것. 브랜드 전체를 총괄하는 담당자의 시각이 느껴지는 말이다.
물론 결국 주문이 몇 건 들어왔는지, 어떤 상품이 팔렸는지도 중요하고, 최대 관심사이기도 하다.(웃음) 때로는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행복한 고민을 할 때가 있다. 그럴 땐, 각자 파트원들과 하던 일을 잠시 접고 종종 패킹을 도와주기도 한다. 
패킹을 직접 하기도 하는지. 브랜드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는게 느껴진다.
주문량이 급증해서 하루 출고 일정에 무리가 생길 것 같으면 다 같이 달려간다. 이 시간 또한 인사이트가 있더라. 패킹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마마카사르 제품을 구입하신 분들의 주문 목록을 보다 보면 어떤 취향을 가지신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고, 개개인 소비자들의 얼굴은 모르겠지만 취향을 그릴 수 있어서 나름의 재미가 있다.
마마카사르 오프라인 매장 혹은 팝업을 오픈하고 나면, 종종 판매대에 가서 직접 판매일을 돕기도 한다. 그 때 고객들과 대화하며 직접 생각을 듣기도 하고, 상품을 추천해 드릴 땐, 패킹하며 보았던 상품 구성을 기억하며 상품 구성을 응용하여 추천을 드린다. 이렇게 고객들과 직접 접촉하며 듣게 되는 이야기들은 운영하는 입장에선 항상 새롭고 도움이 된다.  마마카사르 오프라인 매장에 오시는 분들에겐 항상 질문을 하는 편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드셨는지, 가격이 마음에 드셨는지 등. 사람마다 답변이 다르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내용들도 많다. 물론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담을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위해 수시로 노력하는 편이다. 어쨌든 주문량이 많아지면 좋은 거니까.(웃음)
오프라인 매장에서 어떤 사람들이 마마카사르를 주로 찾는지?
마마카사르를 만들며 연령대에 상관없이 10대부터 60대, 그 이상까지 누구나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즐길 수 있는 주얼리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는데, 오프라인 팝업 매장에 나가다 보면 이런 분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 늘 신기한 마음. 고객들을 직접 대면하며 느끼는 것은, 내가 하나부터 열까지 알아야지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것부터 트렌드나 분위기 등을 실질적으로 파악하여 브랜드 운영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상품을 고객들의 살아있는 고민을 듣는 시간이 중요하다. 그래서인지 아무리 바쁘더라도 ‘주말’ 혹은 ‘하루’라도 가서 함께하려고 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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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하고 계신 비주얼팀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처음엔 주얼리 디자이너로 시작을 해서, 디자인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해외 브랜드 런칭을 해보기도 하고, 직접 주얼리를 만들기도 하고, 영업을 뛰기도 하며 20대 내내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그렇게 스물 네 살 부터 지금까지 약 10년 정도 커리어를 쌓다가 마마카사르를 런칭하게 된 것. 개인적으로, 브랜드 하나를 런칭하기 위해선 많은 것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월곡 주얼리 산업 연구소'에서 주얼리 브랜드 양성과정 1기를 수료하였고, 그 때의 인연으로 알게 된 연구소 분들은 지금도 종종 만나며 좋은 영향도 받고 있다. 
주얼리에 정말 집중된 커리어이다. 비주얼과의 접점은 월곡 주얼리 연구소에서 생긴 것인지?
그렇게 바쁘게 일하던 어느 날 3년 전쯤이었다. 주얼리 전문 리서치 기관인 월곡 주얼리 재단에서 연락이 왔다. IT 관련 스타트업에서 주얼리 관련 사업을 하고 하는데,(예물 추천, 립러닝 등) 주얼리 관련하여 일주일에 한 시간씩 전문적인 조언도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는 포지션을 제안받았고, 그렇게 시작하던 인연을 계기로 지금의 비주얼, 그리고 허세일 대표님과 함께하게 된 것. 그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출발이었을 것 같다. 처음 함께 일했던 프로젝트에서 서로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제의를 받고,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적지 않은 고민을 했다. 왜나하면, 기존의 주얼리 브랜드를 살펴보면 너무 유능하고 능력 있는 분들이 운영하시는 브랜드 그리고 회사들이 이미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10년 넘게 일하며 주얼리 업계에서 느꼈던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는 틀, 그리고 회사가 크고 규모가 있는 경우엔 이런 틀에서 벗어나는 게 어렵다는 것. 전통이라는 게 분명히 존재하기 점을 경험했고 이 틀을 깨보고 싶었기 때문에, 스타트업에서 이러한 영역을 도전해보고 싶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보고 싶었던 것. 
시작이 남다르다. 주얼리 업계 관계자들도 주목했을 듯.
10년 넘게 주얼리 관련해서 일을 하며, “왜 이런 주얼리 브랜드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런 나의 고민이 담은 브랜드를 만들어 보고 싶었고, 내가 키를 잡고 간다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전에 회사에서 대우도 좋았고, 중요한 일을 맡으며 만족하고 일하고 있었지만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에 비주얼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렇게 3월달에 합류한 이후, 8월달에 ‘마마카사르 브랜드 런칭 파티’를 열었고 지금까지 정신없이 달리고 있는 중이다. 
마마카사르라는 브랜드도, 비주얼이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아몬즈'라는 서비스도 모두 색다르다.
아몬즈와 마마카사르의 유일한 공통점 하나는 ‘주얼리'라는 것. 그 외에는 각자만의 다른 방식으로 주얼리를 표현하고 있는 브랜드 그리고 서비스이다. 마마카사르를 운영하며 필요할 때마다 아몬즈라는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데이터와 사례들을 참고하고 있다. 아몬즈는 하루에도 수만 명의 유저들이 접속하며 트렌드에 따라 각자의 주얼리 취향에 집중해 소비하고 이러한 선택과 구매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여러 명의 MD들이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고 주얼리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 서비스이다. 이렇게 아몬즈를 통해 얻어 나가는 좋은 데이터가 브랜드를 좀 더 더 탄탄하게 만들어가는 특별한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2021년 마마카사르와 조은별에게 어떤 해가 되었으면 하는지!
마마카사르의 DNA를 가진 사람들에게 마마카사르를 더욱 잘 소개하고 싶고, 직접 만나보고 싶다. 마마가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도약할 수 있으면 좋겠다.
#INTERVIEW
이보미, 마마카사르 온라인 MD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MAMA MD를 맡고 있는, 이보미라고 한다. 19년도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때 마마카사르에 입사하였다.
오셔서 빼빼로 받았는지.
빼빼로는 없었다.(웃음)
마마카사르 팀에 합류한지는 어느 정도 되었나.
마마카사르엔 햇수로 2년째이다. MD란 말도 해야 하고 생각도 해야하고, 생각 없이 손만 기계적으로 움직이기도 해야 하는 직업이다. 그런 일들이 개인적으로 잘 맞아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게 아닐지.
오늘 착용하고 오신 목걸이가 눈에 띈다.
마마카사르 베스트 네크리스 중 하나이고,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하는 목걸이 중 하나이다. 옐로우와 화이트 두 가지 컬러가 있다. 마마카사르는 롱한 기장의 네크리스 아이템이 너무 예쁘게 잘 나온다.
귀에는 이어커프인지? 목걸이와 함께 보여지니 유니크하고 멋있다.
이 이어커프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마마카사르의 유니크한 감도가 담겨있으면서도 세련된 페미닌한 느낌이 체인에서 느껴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데일리로 착용해도 부담이 없더라. 유니크하면서도 부담 없는, 패션 아이템. my best item이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MD라는 포지션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2년 전, 처음 왔을 때 이야기를 한다면.
마마카사르 온라인 채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직전에 입사하여 초기에 세팅하는 역할을 했다. 자사몰 포함하여 세 개 정도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을 때였다. 11월에 입사하여 입점하고 세팅하다가 다음 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몰 확장을 시작했다. 초기에 입점과 세팅을 정말 많이 했던것 같다. 미팅하러 다니고, 셋팅하고의 연속이었다. 그동안 경험했던 MD 경력 동안 역대급.
MD들 사이에서도 마마카사르가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마마카사르가 저의 최애"라고 말씀해 주셨던 분도 계실 정도였다. 우리 측에서도 제안하지만, 선제안이 온 경우도 있었고, 특별히 셀럽 이슈가 있었던 시기엔 제안이 정말 많이 왔었다. 이렇게 엠디들에게 먼저 제안이 올 때면 요즘 인기가 많다는 것을 실감한다.
초기에 온라인몰을 셋팅하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일들도 함께 진행했다고 들었다.
회사를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인원수가 많지 않았다. 종종 주문 건 수가 많아지면 한두 사람으로는 감당이  안 됐었기 때문에, 패킹이나 출고량이 급속도로 많아지면 하던 일을 잠깐 멈추고 패킹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투입이 되기도 했다. 원래 온라인몰의 MD를 하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했던 적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예를 들면 MD로서 상품 판매하는 역할뿐 아니라, 상품 기획 단계에서 같이 아이디어를 내거나 이야기를 하기도 했을 때, 그리고 그런 전 과정을 가까이서 목격하고 사소한 부분이라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한다고 느껴졌던 부분이다. 그렇게 모든 과정에 참여하다보니 브랜드에 애정도 가고, 자부심이 생기기도 한다. 무엇보다 MD로서 매출에 더 욕심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다.
대화의 결론은 항상 매출. MD 프로페셔널이 느껴진다.
매출이 잘 나오면 그날만큼 기분이 좋은 적이 없다. 매출이 잘 나온 날, 회사 채널에 매출을 공유하고 엔터를 ‘탁'하고 치는 순간 짜릿함이 있다. 그런데 매출이 많지 않은 날은, 아무도 주지 않지만 괜히 눈치도 보이고 마음이 불편하다.(웃음) 직업 병일 수도.
MD의 일상, 하루 업무 루틴을 이야기해 줄 수 있는지? MD 꿈나무이신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다.
출근하면 제일먼저 마마카사르 온라인 운영채널 주문 취합을 진행한 후에, 일자별 매출 체크를 진행한다. 매출 같은경우 마마카사르 브랜드 전체에 대한 매출을 체크 하는데, 담당하고 있는 온라인에 대한 매출과 오프라인 또 글로벌에대한 전체 브랜드 매출 취합을 하여 팀 전체에 공유한다. 또한 매 주 한번씩 주간 판매분석을 진행 한다. 한 주동안 어떤상품 어떤 컬렉션이 어느 채널에서 소진이 이뤄 졌는지 소재별로 또 품목별로 분석해서 팀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온라인 MD의 일상이라 할 수 있는 연합행사 준비를 매주 진행하고 종합몰이나 유통MD 분들께 노출 제안 하기위해 리스트업 하는 일이 일상이다. 그리고 MD이기 때문에 재고 소진에 대한 부분이 민감하여 그에따른 프로모션도 기획하고 타브랜드는 어떤 행사를 진행하는지 모니터링 그리고 MD님들께 연락해서 조금 더 좋은 구좌를 픽스하기위해 소통하는 일이 주된 루틴 업무이다.
오마자마 제일 중요한 일을 하는 것 같다.
각 몰에서 일하는 MD 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정말 활발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소통은 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그렇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매일 하는 업무를 마치고, 프로모션에 관한 일을 진행한다. 먼저 제안이 오기도 하고, 제안을 하기도 하고. 다른 브랜드와 연합전을 하기도 하고, 마마카사르 단독 기획전을 진행하기도 한다. 각 구성마다 필요한 주제나 가격 등을 셋팅하고 팀장님과 논의하여 결정한다. 각 몰 마다 특성에 맞게 잘나가는 상품이 정해져 있고, 시즌마다 고려해야 할 부분도 있다. 어느 구좌에 노출이 되는지, 어떤 브랜드와 함께 노출되는지 등도 생각해야 한다. 이런 점들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진행한다.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셋팅된 이후에 디자인이나 마케팅 등이 진행된다고 보시면 된다.
네이트온으로 진행한다. 네이트온에선 제 2의 자아로 활동 중. 카카오톡이나 다른 메신저도 있기는 하지만, 네이트온으로 진행하는 곳이 아직도 많기는 하다. 
업무 이야기를 듣다 보니, 세팅이라는 단어를 정말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행사를 진행할 시에 마진률을 어떻게 셋팅할 것인지, 어떤 브랜드와 함께 노출되는 것인지, 어떤 구좌로 노출되는 것인지를 알고 그에 맞는 가격과 상품을 셋팅하는 것이 핵심이다.
MD로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정말 다양한 능력과 센스가 필요한 것 같다. 혹시 새로운 동료가 생긴다면,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는지?
손이 빠른 것이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이다. 또한 가격을 건드리는 직업이다 보니, 일정을 잘 지키고 실수가 없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커뮤니케이션도 잘 하고, 설득력 있게 자기 의견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하기도 한다. 나열해놓고 보니 잘해야 하는 것이 정말 많다.
MD라는 직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사실, 고등학교 때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다. 그때는 지금 나이에 내가 슈퍼스타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다. 그래서인지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았다. 그 생각에 대학교도 관련된 전공을 했고, 잡지광고의 스타일링 인턴을 짧게 경험해보다가, 대기업의 AMD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 후에 큰 종합몰의 MD로 입사하게 되었는데, MD 첫 경력의 사수를 잘 만났던 시기였다. MD 초기였기 때문에 AMD가 정확한 포지션명 이었는데, 사수는 AMD도 MD라고, 당시에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 주었던 분이시다. 그렇게 시작한 MD 경력이 이제 7년째. 그 때 만난 사수분이 너무 좋았고, 지금 팀장님처럼 좋으셨던 분이었다.(웃음) 그렇게 세부적인 포지션이 조금씩 변화하며 지금까지 이어졌고, ‘패션'에 대한 관심은 계속 있었던 것 같고, 그런 관심이 지금 마마카사르까지 오는데 선택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MD라는 직업에 대해 무언가 자부심이 느껴진다. MD란 무엇인지?!
‘모'든 것을 ‘다'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부분에 대해 조금이라도 맥락은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브랜드 MD는 브랜드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다 알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MD로서 필살기가 있다면
약속.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딜(Deal)’을 잘 한다. MD 업무는 신뢰관계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일이기 때문. MD단에서 신뢰가 깨어지고 약속이 어긋나면 그 이후 업무 진행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2021년 계획과 포부에 대하여
마마카사르가 도약할 수 있는 한 해 였으면 좋겠고, 그렇게 매출이 높아지고 마마카사르가 확장하는 가운데 함께 하고 싶다. 앞으로 온라인 MD를 계속하며 개인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도전해 보고  싶다. 일과 개인, 모두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INTERVIEW
서정민, 비주얼 FOM팀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마마카사르에서 상품관리를 맡고있고, 입사한 지 2년 4개월 정도 되었다. 서정민이라고 한다.
착용하고 계신 팔찌와 반지가 자연스러우면서도 개성이 느껴진다.
지금 착용하고 있는 컬렉션은 마마카사르의 “Grip”이다. 젠더리스 컨셉으로 나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착용하기에도 좋고, 여자친구에게도 선물했었다. 개인적인 취향은 목걸이보다 반지를 좋아하고, 반지는 스타일링에도 자주 활용한다.
심플하면서도 마마카사르다운 무드가 느껴지는 주얼리 같다.
깔끔하면서도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주얼리를 좋아한다. 주변에 남자들을 보면, 너무 과하거나 혹은 아예 스타일링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경우라면 각인 반지 하나, 깔끔하게 떨어지는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게 실패하지 않는 주얼리 스타일링이라고 생각한다.
스타일링 팁인지?(웃음)
반지를 두 개 착용한다면, 오른쪽 검지나 애끼링으로 착용하고, 왼쪽에는 팔찌를 착용해서 과하지 않게 오른쪽 왼쪽에 강약을 준다. 하나만 착용할 경우엔, 검지에는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반지를 착용한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예전에는 사람도 적었고, 그래서 하는 업무량도 지금보다 많고 혼자 다양한 일들을 했다. 처음 마마카사르의 패키지가 마치 종이접기처럼 복잡했었는데, 필요한 자재들이나 종이접기 등을 일일이 했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면세 쪽이 활발하지 않지만, 당시엔 3만 건이 나갈 정도로 물량이 많았다. 그럴 땐 대표님, 팀장님, 개발자, 디자이너, MD분들 상관없이 모두 모여서 패킹을 도와주시기도 했다. 처음이라 이런저런 일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추억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 많이 친해지기도 했었다.
주얼리에 대해 설명하실 때 굉장히 전문가처럼 보이더라.
아는 것만 말한 것이다. 아직 공부할게 많이 남아있다.
원래 주얼리 쪽 사업에 관심이 있었는지?
원래 의류업쪽 일을 했었다. 주얼리는 이번이 처음. 파고들수록 주얼리는 어려운 것 같다.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주얼리 상품 관리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어떤 부분일지 궁금하다.
주얼리는 크기가 작지만 완성도가 집약되어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하나의 흠집만 나도 크게 느껴진다. 특별한 비법은 없다. 누가 봐도 흠집이 없어 보이게끔 보고 또 보며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퀄리티를 완성하는 파트.
완성이라고 하기까진 뭐 하지만, 소비자를 만나기 직전 단계라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투자를 받아 기획을 하고 디자인이 들어간 후에, 상품에 대한 마케팅의 과정을 거쳐 소비자가 상품을 받았는데 상품에 하자가 있으면 앞단의 모든 과정이 의미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 다른 사람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들의 문전 앞까지, 책임지는 파트이다.
이런 깊이를 이해해 주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 같다.
사실 티가 나면 안 되는 파트의 일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하는 일도 체크해야 하는 일은 많지만, 그런 디테일한 부분을 사람들이 잘은 모르신다는 생각이 든다. 전 달부터 가서 셋팅하는 경우도 있고, 퇴점할 때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그래서 가끔씩은 득보다는 실이 없도록 노력하는, 잘하면 본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브랜드 자체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파트라는 생각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2021년도의 다짐
앞에서 말했다시피, 열심히 앞 단에서 애써주신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상품관리를 잘 할 수 있는 파트가 될 수 있도록.
#INTERVIEW
주얼리 디자이너, 이나래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스트릿 주얼리 브랜드 마마카사르에서 주얼리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이나래라고 한다.
오늘 착용하고 오신 주얼리를 설명한다면? 주얼리 디자이너의 pick!
주얼리 디자이너로서 제일 처음에 애정을 많이 쏟아 작업했던 컬렉션이 ‘레코드’. 레코드 컬렉션은 포멀룩인 셋업수트부터 캐주얼한 티셔츠 그리고 스포티룩까지 스타일링의 범위가 넓고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는 상품들이 많다. 오늘 차고온 목걸이는 디자인이 다른 두 상품을 레이어드해 심심하지 않은 포인트를 줄수 있지만, 단품 하나착용했을때는 레이어드 때와 굉장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 요즘에는 믹스매치를 많이 하기때문에 이 컬렉션에는 그런 부분을 많이 녹이기도 했다.
브랜드 디렉터이신 조은별 팀장님과는 예전부터 알았던 사이처럼 보인다.
그전엔 규모 있는 주얼리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고 주얼리 디자인 외에도 MD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는데, 함께 일을 했었던 경험이 있다. 그러다 은별님 제안으로 스타트업에 함께 합류하게 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 은별님과 일을 같이 했을 때, 좋아하는 스타일 그리고 일하는 스타일도 잘 맞아서 좋았다. 상사로서 잘 대해주시고 일적으로도 잘 맞았기도 했고, 마치 친구처럼 잘 대해주시기도 했다. 무엇보다 일하는 스타일 및 상품을 보는 안목(스타일)이 잘 맞았다는 점이 크다. 그랬기 때문에, “주얼리 브랜드를 만들고 재미있게 일해보자”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믿고 합류할 수 있었다.
초기엔 ‘주얼리 디자인’ 외에 다양한 일을 했었다고 들었다.
처음엔 상품기획 MD 일을 주로 했었다.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출시하기까지 주어진 기간이 초반에 굉장히 짧았기 때문에, MD 역할과 주얼리 디자이너 역할을 동시에 해냈었다. 조금 정신없었을 수도 있었던 시기였는데, 한꺼번에 다양한 일을 하는 것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돌아보면 즐겁게 일했었던 것 같다.
마마카사르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마마카사르 레코드 라인이 런칭하기도 전에, 한 셀럽에게 협찬 제의가 와서 협찬을 부랴부랴 준비했었던 적이 있다. 9월달에 정식 런칭을 했는데, 제의가 7월달에 들어왔던 것이니 런칭을 급하게 준비했던 때였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에 협찬 제의가 왔던 셀럽이 해외 화보 촬영을 위해 출국을 해야 했었던 상황. 그래서, 협찬 주얼리를 전달하기 위해 택시 안에서 조립하고, 준비하며 급하게 전달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팀장님께서 출장 중이셨기 때문에 통화하고 사진을 주고 받으며 상품을 완성해 나가면서 협찬까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작업을 했었다. 본사에서 공장으로 가서 상품을 받고, 택시에서 상품 조립을 해서 출발 30분 전에 다급하게 전달했던 기억이 난다. 고생했던 만큼 너무나도 멋진 화보가 나왔던 것을 보고 눈물이 날 만큼 기억에 남았던 뿌듯했던 경험이었다.
디자인을 하기 전, 어디서 영감을 받는 지
예전엔 전시회나 아트 작품, 패션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았었지만, 경력이 쌓이다 보니 대부분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영감을 받는거 같다. 특히 요즘은 일상 속에서 영감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또한 돌고도는 패션 트렌드보다 즉각적인 반응을 알 수 있는 소비 트렌드를 통하여 브랜드 컨셉이나 상품 디자인을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다.
디자이너로서 항상 새롭게 뭔가를 도전한다는 느낌이 든다.
‘클래식한 디자인 & 트렌디한 디자인’ 주얼리 디자인을 이렇게 두 가지로 큰 범주를 나눈다고 한다면, 어렸을 때는 쉐입이 예쁘고 컬러감 있는 디자인을 원했다면, 지금은 웨어러블하면서 못생겼어도 개성 있는 상품을 찾게 되더라. 이런 나의 개인적인 호불호가 마마카사르 상품 디자인에도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개성 있는 상품 디자인이라면, 현재 마마카사르 디자인 중에 하나를 예로 들어 설명해 줄 수 있는지.
개성 있는 상품 디자인을 하기 위해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일상적인 곳에서 영감을 얻으려고 한다. 예를 들면 마마카사르의 대표적인 컬렉션인 ‘통스'의 디자인 같은 경우엔 일상생활 속 ‘빨래집게’에서 영감을 받았다. 주얼리가 사실 장식은 많이 발달하지 않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재미있게 연결해보고 싶어 고민하던 중에 집게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베스트 셀러가 빨래집게에서 탄생했구나 싶다.
출시하고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결국 준비하여 특허출원까지 냈던 상품이다. 가짜가 너무 많아서 특허를 낼 수밖에 없었는데, 처음엔 속상했다가도 그만큼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으로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은근히 좋았다.
주얼리 디자인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평소에 어떤 식으로 업무를 함께 진행해 나가는지? 팀웍이 좋아 보인다.
적절한 경쟁은 괜찮지만, 너무 과한 경쟁은 서로의 성장과 업무 효율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장점이 팀 내에서 결과물로 기여될 수 있도록 조정하면서 ‘한 팀'이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그랬을 때 좋은 결과물이 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자신에게도 좋다는 것이 내 경험이기 때문에.
epilogue
4월 초에 S/S Brilliant Collection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마마카사르. 매번 소비 트렌드 및 패션 트렌드를 고려하여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데, 이번엔 어떤 디자인으로 마마 카사르 DNA를 가진 소비자들이 즐겁게 지갑을 열게 할 자기가 기대된다. 국내 주얼리 브랜드에 대한 깊고 넓은 소식을 알 수 있는 아몬즈 매거진의 All about Jewelry Brand 1탄, MAMA CASAR 2탄은 어떤 브랜드일까?
CREDIT
Editor Hye Jeon Hwang,
Film Director Vanya Jo
Video Grapher Shin Nan 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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